"돌고래 타고 바다를∼"…거제서 체험한다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돌고래 두 마리를 타고 거제 앞바다를 달려봐요."

국내 최대 돌고래 체험파크인 경남 거제의 거제씨월드는 다음달 1일부터 돌고래와 함께 수영도 하고 돌고래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로얄스윔(Royal Swim)'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로얄스윔은 기존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인 '돌핀스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 마리의 돌고래가 수면 밑에서 발바닥을 앞으로 받쳐줘 마치 수상스키를 타듯 앞으로 전진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돌고래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잡고 수면 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돌고래와 악수하기, 뽀뽀하기, 먹이주기 등 체험을 통해 물 속에서 돌고래와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로얄스윔은 수영실력을 겸비한 신장 140cm이상인 사람이면 누구나 안전교육을 받은 후 체험할 수 있다.

거제씨월드는 실내가 아닌 바다에서 돌고래를 타고 달리는 체험은 국내에서 처음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월드 해양동물팀 조니 메네스 팀장은 "거제씨월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돌핀스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로얄스윔을 마련했다"면서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돌고래와 함께 수면 위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7/28 11: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