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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구축제 성료…"신명나는 한 판이었다" 자평

송고시간2015-07-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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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이란 주제로 열린 목포항구축제가 28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5일간 목포항 삼학도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몰리면서 한여름을 더 뜨겁게 달궜다.

축제 첫날부터 목포항은 몸살을 앓았다.

'ㄷ'자형 축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 초입인 갓바위부터 차량이 밀려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동명동 종합수산시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홍어뜨락, 동명동 물량장 등은 주무대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렸다.

흥이 난 시민들은 길거리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는 1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삼학도의 전설인 '삼학선녀와 유달장수 사랑 이야기'를 현대에 맞춰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달장수와 삼학선녀의 만남 합굿, 사랑춤, 합궁 줄댕기기, 강강술래 잔치에는 외국인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기간 목포항의 밤은 더욱 빛났다.

목포항에 정박된 100여 척의 어선에서 일제히 불을 밝힌 어선 집어등은 그 자체로 황홀경을 연출했다.

뱃고동 소리, 어선에서 울려 퍼지는 목포 관련 노랫가락, 가락에 맞춰 흥얼거리는 관광객 모습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

체험거리도 풍부했다.

통발 그물 낚시체험, 노젓기 체험, 카약·카누체험, 요트승선체험, 물고기등 만들기체험, 소원 물고기 달기체험, 해저 보물이야기, 도자기 빚기체험 등은 항구 특성에 맞는 체험거리였다.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얼음조각 체험,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등도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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