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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인 입국 반 토막

송고시간2015-07-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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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감소 폭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순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 남방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 남방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한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주춤하면서 지난달에는 중국인 입국자가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 입국한 외국인은 76만2천942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127만5천695명)보다 40.2% 줄었다.

전월인 지난 5월(134만531명)과 비교하면 43.1% 줄어든 것이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전월보다 74.1%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대만 71.8%, 싱가포르 52.7%, 태국 52.1%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을 찾아오는 최대 관광객인 중국인 입국자가 63만1천345명에서 32만4천904명으로 48.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 자격별로는 단기방문(C-3) 외국인이 66.1% 줄었고 관광통과(B-2) 52.5%, 회화지도(E-2) 46.5%, 사증면제(B-1) 40.2%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175만7천261명으로 전월(184만5천976명)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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