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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82대 과제 발표

송고시간2015-07-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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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진상규명·안전·추모지원 등 분야…"끝까지 관심 가져달라"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29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인양, 진상규명, 안전사회 대안, 추모지원을 위한 82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550만명이 넘는 시민의 서명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정부는 조사관 수를 대폭 줄이고 예산을 아직도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 등 집요하게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진실규명을 위해 밝혀야 할 과제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4개 분야별로 설정한 82개 과제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특조위가 정부의 비협조와 방해로 진실의 실체를 규명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지만, 82개 과제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시민도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거두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우선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빠르고 온전한 인양, 가족이 참여하는 투명한 인양, 시신 유실 방지 및 선체 훼손 방지를 위한 조치 등 3개 과제를 제시했다.

진상규명과 관련한 과제로는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구조적인 원인, 해경·해군의 잘못된 구조와 진상은폐시도, 재난통제시스템의 부재, 청와대의 부실대응 및 진상은폐 시도 유병언 일가의 정관계 로비 등 33개를 꼽았다.

재난대응체계 수립과 선박사고의 예방 등 26개 과제를 담은 안전사회 대책 분야와 국내 재난참사 피해자 지원 지침 마련 등 추모지원 분야의 22개 과제도 선정했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세월호 선체의 유실방지 실태에 대한 영상을 공개할 것과 시신 유실방지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들 주도의 수중촬영작업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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