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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종이통장 2017년 '원칙적 폐지'에 "시기상조"

송고시간2015-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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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종이통장 2017년 '원칙적 폐지'에 "시기상조" - 1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금융감독원이 우리나라 은행 태동기부터 100년 넘게 이어진 종이통장을 2017년 9월부터 원칙적으로 없애고 희망 고객에게만 일부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발행하기로 하자 인터넷에서는 "고객 입장을 무시한 시기상조 정책"이라는 비판부터 해킹 등 보안에 대한 우려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포털 다음 아이디 'Chung Sang Gun'은 "앞서 나가는 건 좋은데 아직 시기상조일 듯한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듯하고 그 피해가 은행이 아닌 예금주일 것 불 보듯 뻔해 불안하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인도여행을꿈꾸다'도 "아직 시기상조 같은데. 너무 은행만 챙겨주네"라고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hifi****'는 "종이통장을 없애는 정책에 은행들의 의견은 충분히 수렴돼 있는데, 사용자들의 입장은 대체 어디서 수렴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앞으로 통장 발급받으려면 돈 내고 발급 받으란다. 도대체 이 정책은 누구를 위한 정책이야?"라고 반문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dkdl****'도 "은행 및 금융기관 편의를 위한 정책이지 소비자를 위해서라고는 보기 힘든데"라고 비판했고, 'azul****'는 "또 국민 편의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정책이네"라고 지적했다.

해킹 등 보안상 문제를 우려하는 반응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csll****'는 "인터넷으로만 거래한다면 보안은 어떻게 할건지 걱정이네요. 보안도 미흡한데 전자상의 통장이라 이거 불안해서 거래할 수 있을까요"라고 우려했다.

아이디 'pcyo****'도 "통장까지 디지털화시켜 버리면 금융화 거래는 편할지 몰라도 위험빈도도 높아지겠군. 더군다나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만큼 해킹될 소지도 다분하고"라고 지적했다.

다음 이용자 'units'는 "만약 해킹이나 전쟁 등으로 고객 데이터나 자산이 날아가거나 왜곡됐을 때 어떻게 은행에 예치된 자산을 증명할 수 있나?"라고 걱정했다.

"이제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은이들 없이는 입출금 내역도 조회 못 하는 시대가 오겠군"(네이버 아이디 'zleg****'), "종이통장 없애기 전에 나이드신 분들이 확실하게 입출금 여부를 확인 가능하고 편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하는 게 순서죠"(네이버 아이디 'elio****') 등 노년층의 불편을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미국에선 종이 통장이 없어서 황당했는데 적응되니 불편 없더라"(네이버 아이디 'hida****') 등과 같이 정책에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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