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민단체 무서워 말못하는 지도자 한심"
송고시간2015-07-30 11:20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0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자신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시민단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걸고 허구한 날 집회나 시위로 일관하고 분쟁이 있는 곳만 찾아다니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을 생업으로 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한 대한민국의 앞날은 요원하다"고 언급했다.
홍 지사는 "이들이 두려워 말 못하는 정치지도자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그리스 사태를 보면서 이제 침묵하는 다수가 분연히 일어나 대한민국을 바로 이끌어 가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떼쓰는 소수에 밀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희생해서도 안 된다"며 "독재정부도 권위주의 정부도 없다. 오로지 민주정부만 존재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더는 이런 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최근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자신에 대해 각종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시민단체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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