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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테면 와봐"…삼겹살 값 더 내린 홈플러스

송고시간2015-07-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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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바캉스철 특수를 선점하려고 돼지고기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선 가운데 홈플러스가 30일 삼겹살 가격을 추가로 내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 마트에서 연중 최대규모 '돈육 페스티벌'을 여는 가운데 신한(신한BC 제외)·삼성·현대카드로 구매하면 기존 2천200원이던 1등급 삼겹살을 100g당 1천420원에 판다.

현금 또는 여타 다른 신용카드로 사면 예고한 대로 100g당 1천65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목심(100g)은 1천650원, 외국산 삼겹살(100g)과 외국산 목심(100g)은 각각 880원에 판다.

홈플러스가 일부 신용카드 구매를 전제로 추가 인하한 삼겹살 가격은 경쟁사인 이마트, 롯데마트보다도 싸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삼성·신한·현대·KB카드로 구매하면 삼겹살 100g당 1천44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에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100g당 2천400원에 판매하며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 30% 할인한 1천680원, 롯데·신한·KB국민·하나 카드결제 고객에게 12% 추가 할인 혜택으로 1천480원에 팔고 있다.

롯데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빅마켓 금천·영등포·도봉·신영통·킨텍스점은 다음 달 내내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삼겹살을 100g당 1천490원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경쟁사들의 삼겹살 가격이 공개되자 그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을 유인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반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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