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흉기 자해 40대, 경찰 테이저건 덕에 목숨 건져

송고시간2015-07-30 14:5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남양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신변을 비관해 자신에게 흉기를 들이댄 4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 총을 맞고 목숨을 건졌다.

30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저 좀 살려주세요, 죽고 싶어요"라고 횡설수설하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A(43)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자신에게 들이댄 채 서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술에 취한 A씨는 경찰관들이 가까이 가려고 하자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경찰관들은 A씨의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A씨는 흉기를 휘둘러 자신의 배를 찔렀다.

그때 경찰이 테이저 총을 발사했고 A씨는 흉기를 손에서 떨어뜨리며 쓰러졌다.

큰일 날 뻔한 순간이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과거 자살 시도 전력이 있는 A씨는 가정 불화로 정신과 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술에서 깨어난 A씨는 자신을 살려준 경찰관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suk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