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주말 N 여행> 충청권: 청양에 가면 "이 세상 조롱박 다 있어요"

송고시간2015-07-31 11: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괴산 올갱이 축제 '가족 놀이터로 안성맞춤'…자외선 유의

조롱박도 보고 식사도 하고
조롱박도 보고 식사도 하고

(서울=연합뉴스) 5일 서울 송파구 방이1동 주민센터 마당에서 '제6회 조롱박축제'가 열려 주민들이 수세미와 조롱박을 보며 식사를 하고 있다. << 송파구청 제공 >>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8월 첫째 주말인 1∼2일 충청권은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충남 청양에는 '조롱박 축제'가, 충북 괴산에는 '올갱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름 밤 피서객을 위한 음악 공연도 있다.

◇ 찜통 더위…"자외선 주의하세요"

토요일(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30∼33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일요일(2일)에도 수은주가 30도 위로 치솟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 또한 높아 외출할 때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 2.4㎞ 조롱박 터널 걷다보면 '더위 싹∼'…박 재료 음식은 보너스

<주말 N 여행> 충청권: 청양에 가면 "이 세상 조롱박 다 있어요" - 2

올갱이 잡는 관광객들
올갱이 잡는 관광객들

(괴산=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둔율 올갱이축제가 다음달 29-31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강변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축제 때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올갱이를 잡는 모습. 2011.6.28. <<괴산군>>
wkimin@yna.co.kr

충남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1일부터 '칠갑산 세계 조롱박 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인 이 축제는 다음 달 23일까지 청양군 알프스 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린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천장리'는 천장처럼 높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2.4㎞ 길이의 세계 희귀 조롱박 터널은 이 축제의 자랑이다.

터널에 매달린 각양각색의 조롱박을 구경하며 걸으면 보면 2.4㎞가 어느새 지나가 있다.

박을 이용한 색다른 음식도 먹어볼 수 있다. 박 탕수육, 박 칼국수, 박빙수 등 취향에 맛게 골라 먹을 수도 있다.

짚 드랙, 승마체험과 조롱박에 그림 그리기 행사 등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가득하다.

자세한 사항은 알프스마을 홈페이지(http://www.alpsvill.com)를 확인하면 된다.

◇ "올갱이 잡으며 물장구"…괴산 올갱이축제, 가족 놀이터로 안성맞춤

<주말 N 여행> 충청권: 청양에 가면 "이 세상 조롱박 다 있어요" - 3

푹푹 찌는 도심을 떠나 시원한 시골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고, 뗏목도 타면서 휴식을 취해보자.

2일까지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 올갱이마을에서는 '제8회 둔율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농촌진흥청의 '가고 싶은 마을 100선'에 선정될 만큼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뗏목 타는 관광객들
뗏목 타는 관광객들

(괴산=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마을에서 7월 30-8월 1일 올갱이를 소재로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가 가미된 둔율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둔율강에서 뗏목 타보기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 2010.7.15. <<둔율 올갱이마을 영농조합법인 제공>>
wkimin@yna.co.kr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북 사투리다.

올갱이 잡기, 올갱이 까먹기 대회, 올갱이 전 만들기 등 올갱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풍경 마차 타기와 뗏목 타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은 관람객들에게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이 마을 인근에 집단서식하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다.

산막이 옛길, 괴강관광지, 쌍곡계곡, 갈은계곡, 수옥정 폭포 등도 있어 피서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둔율 올갱이마을 홈페이지(http://seven.invil.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둔율올갱이마을(☎043-830-3903)로 하면 된다.

◇ "음악이 있는 여름 밤"…곳곳서 국악무대·음악회

다양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도 있다.

1일 충북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휴양림과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는 '피서객을 위한 국악 무대'가 열린다.

군립 난계국악단이 펼치는 이 공연에는 33명의 단원이 총출동해 정통 국악과 흘러간 팝송, 가요 등 '퓨전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도 피서객 노래자랑을 겸한 '제12회 숲 속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대전서 활동하는 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해 1970∼80년대 히트곡 등을 들려준다.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 학생야영장에서는 '제7회 물한 계곡음악회'가 열린다.

vodcast@yna.co.kr, soy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