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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찐다" 광주·전남 이틀째 폭염 특보

송고시간2015-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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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31일 광주·전남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푹푹 찌는 날씨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날 구례의 낮 최고 기온이 35.8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비슷한 수준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낮 최고 기온은 구례 35.4도를 최고로 화순 34.5도, 광양·곡성 34.2도, 나주 33.8도, 광주 33.3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광양과 여수의 자외선 지수가 '위험' 단계인 12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8) 단계를 기록하고 있고 습도(60∼80%) 또한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구례와 광양, 곡성, 화순에는 폭염경보가, 순천, 나주, 담양, 장성, 보성, 장흥, 영암, 함평, 광주, 영광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순천, 광양, 화순, 목포, 여수, 광주는 아침 최저 기온이 25.3∼26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으며 다음 주까지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광주 서구 치평동과 동구 충장로 등 도심 거리에는 자동차와 행인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멀티플렉스와 백화점, 카페, 실내놀이터 등은 다소 붐볐다.

해수욕장, 계곡, 수영장 등에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 동안 1만5천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했고 여수 만성리해수욕장과 보성 율포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도 피서객으로 북적거렸다.

이날 개막한 '제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현장에도 수천명이 탐진강변에서 물싸움과 수상 자전거, 플라이 보드 등을 만끽했다.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시민의 숲'에 마련된 유아용 물놀이 시설 등 도심 물놀이장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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