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 SNS여론> 롯데家 싸움 일주일…"돈 앞엔 부모형제도 없구나"

송고시간2015-08-02 15:5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SNS여론> 롯데家 싸움 일주일…"돈 앞엔 부모형제도 없구나" - 1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롯데그룹 막장드라마를 보면 막장 재벌 드라마들이 얼마나 현실감 넘쳤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음."

일주일째 이어지는 롯데그룹의 형제·부자 간 다툼을 지켜본 누리꾼 '운디네'가 2일 트위터에 올린 감상평이다.

신동주·동빈 형제의 갈등으로 시작해 신격호·동빈 부자 간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을 띠자 그야말로 "가지가지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ssu0****'는 "아무리 돈이 좋아도 부모까지 이용해서 형제끼리 저렇게 다툰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사회가 너무 돈만 밝히다 보니까 가족이라는 건 눈에도 안 들어오고 저렇게 크게 싸우는 것 같다"고 적었다.

다음 이용자 '나다나'는 "재벌가 상속 다툼이란 데에서 일단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한국롯데가 일본롯데의 10배 크기라면서 모든 일이 일본에서 일본어로 이루어진다는 데 짜증이 확 난다"는 글을 올렸다.

연일 쏟아지는 롯데그룹의 후계다툼 보도에 피로감을 드러낸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sjdo****'는 "돈 앞에서는 부모, 형제도 없고 이게 무슨 큰 이슈인 듯 연일 방송에서 떠들어대고. 어떻게 보면 인간은 한낱 동물보다 더 추악하고 구역질 나는 존재인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누가 이기든 관심 없고, 대기업 형제간 싸움이 정말 보기 역겹다"(다음 닉네임 'KS Kim'), "쟤들 싸움질 들여다보면 밥이 나와 쌀이 나와. 더위에 신경질만 돋운다"(다음 이용자 'extra1')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이밖에 네이버 이용자 'zccb****'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신격호 회장같다. 그간의 카리스마는커녕 뒷방 늙은이임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아들들 권력욕심에 창업주 아버지의 자존심은 완전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run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