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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원전 사용 후 연료 풀에서 20t짜리 잔해 제거

송고시간2015-08-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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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교환기 잔해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꺼내는 모습. (도쿄전력 제공)

연료교환기 잔해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꺼내는 모습. (도쿄전력 제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사용 후 연료 풀에 있던 연료교환기 잔해를 2일 제거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55분부터 약 1시간 23분에 걸쳐 연료 풀에 잠겨 있던 연료교환기 잔해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꺼냈다.

교도통신은 이날 꺼낸 연료교환기 잔해의 중량이 약 20t에 달하며 작업 중 떨어뜨리면 풀 속에 남아 있는 핵연료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다른 작업을 중단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가운데 철거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NHK는 현장의 방사선량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도쿄전력 측은 카메라로 시야를 확보하면서 크레인을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잔해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연료를 꺼내는 작업 및 폐로를 위한 큰 한 걸음"이라고 의미부여했다.

연료교환기는 사용 후 연료 풀에 설치돼 핵연료를 집어넣고 꺼내는 장치이며 동일본대지진 3일 후인 2011년 3월 14일 발생한 수소 폭발의 충격으로 부서져 연료 풀 안으로 떨어졌다.

3호기의 사용 후 연료 풀에는 핵연료가 566개 들어 있으며 도쿄전력은 2017년도에 이 연료를 꺼내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日후쿠시마원전 사용 후 연료 풀에서 20t짜리 잔해 제거 - 2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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