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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 "새누리당 떠나겠다"(종합)

송고시간2015-08-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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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경찰,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심학봉 의원
심학봉 의원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성폭행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심학봉(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 자료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기사 '성폭행 논란' 與심학봉 의원 "당 떠나겠다"
'성폭행 논란' 與심학봉 의원 "당 떠나겠다"

'성폭행 논란' 與심학봉 의원 "당 떠나겠다" [앵커]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결국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당은 사태 진화에 부심하는 가운데 야당은 맹공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격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대구 호텔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신고했지만 이후 경찰조사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하는 대구지방경찰청은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예기치 않은 성추문 사태에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당 차원의 사과와 함께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원을 비호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수사 당국의 법 집행에도 누구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새정치연합은 여권에서 성추문이 연중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유승희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정부 여당의 성추문이 연중행사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이 내부단속을 못 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새정치연합 여성위원회는 성명을 내고"성누리당의 본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김무성 대표의 사과와 함께 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앞서 한 40대 여성은 지난달 13일 심 의원이 자신을 대구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고 같은달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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