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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카지노 백지화를"…폐광촌 진폐재해자 갱목시위

송고시간2015-08-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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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카지노 백지화하라"
"선상카지노 백지화하라"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선상카지노 백지화 투쟁위원회가 4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선상 내국인 카지노 계획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갱목 시위를 하고 있다.
선상카지노 백지화투쟁위원회는 6일까지 갱목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2015.8.4
byh@yna.co.kr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과 정선 등 강원 폐광촌 진폐재해자 등으로 구성된 '선상카지노 백지화 투쟁위원회'가 갱목 시위에 나섰다.

투쟁위는 4일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갱목 시위 출정식을 했다.

이어 문곡소도동 세봉주유소 앞까지 갱목시위와 거리행진을 하고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6일까지 사흘간 갱목시위를 계속한다.

"선상카지노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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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선상카지노 백지화 투쟁위원회가 4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선상 내국인 카지노 계획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갱목 시위를 하고 있다.
선상카지노 백지화 투쟁위원회는 6일까지 갱목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2015.8.4
byh@yna.co.kr

갱목시위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태백 도심인 황지연못에서 '감동과 충격'을 주제로 집회하고 태백역까지 거리시위를 하게 된다.

투쟁위가 사흘간 갱목을 지고 걷거나 기어서 이동할 총거리는 11㎞다.

갱목은 옛 탄광에서 석탄을 생산하려고 땅속에 굴을 만들 때 사용하던 나무다.

무게가 60㎏∼70㎏으로 작업이 힘들고 어려운 광부의 상징이다.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불볕더위 속 갱목시위는 선상 내국인 카지노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진폐제도 개선을 위해 세상의 끝 막장에서 살아남은 광부가 세상을 향해 울리는 처절한 신문고"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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