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론조사서 아베담화 긍정적 평가 우세
송고시간2015-08-15 21:38
교도통신 조사서 '긍정평가' 44%·'부정적' 37%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대한 교도통신의 일본인 대상 여론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쪽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4∼15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담화를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는 답은 44.2%,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37%였다.
또 아베 담화가 지난 전쟁에 대한 '사죄'를 거론하는 한편, 차세대에 계속 사죄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 사죄의 표현으로 적절한지에 대해 '적절하다'가 42.7%, '적절치 않다'가 23.6%, '사죄를 거론할 필요가 없었다'가 24.2%로 각각 집계됐다.
중의원을 통과해 현재 참의원에서 최종 심의를 진행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중에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방침에 대해 반대가 62.4%로 찬성(29.2%) 응답 비율을 크게 상회했다.
정부 기관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반대 응답이 55.3%로 여전히 찬성(36.9%)보다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래 최저였던 지난달 조사결과(37.7%)에 비해 5.5% 포인트 상승한 43.2%로 집계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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