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거제 양식장 33만여마리 폐사 신고…'적조피해' 시작(종합)

송고시간2015-08-17 09:0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적조 남해안 어류 첫 집단 폐사…안타까운 어민
적조 남해안 어류 첫 집단 폐사…안타까운 어민

적조 남해안 어류 첫 집단 폐사…안타까운 어민
(거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7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십만마리가 집단 폐사하자 한 어민이 물에 위에 떠오른 어류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choi21@yna.co.kr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황봉규 기자 = 경남 해역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제 연안 양식장에서 적조 확산에 따른 대규모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17일 남부면 저구리 연안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적조로 인한 어류 집단폐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적조경보 내린 남해안 양식 어류 첫 집단 폐사
적조경보 내린 남해안 양식 어류 첫 집단 폐사

(거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7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만마리가 집단 폐사하자 권민호 거제시장과 피해 어민 등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choi21@yna.co.kr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집단폐사 어류는 33만 마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2㏊ 규모의 이 양식장에서는 참돔과 돌돔, 우럭, 쥐치 등 120만8천 마리를 양식하는 것으로 거제시는 파악했다.

도와 거제시는 이날 오전 피해신고를 한 해당 어촌계와 도 수산기술사업소 등으로 구성된 합동피해조사반을 현지로 보내 피해 상황 확인에 나섰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이날 오후 집계될 전망이다.

영상 기사 거제 적조로 어류 수십만 마리 폐사…피해 급속확산
거제 적조로 어류 수십만 마리 폐사…피해 급속확산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의 어장 한 곳에서만 33만2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적조피해 신고가 접수된 거제 해역을 비롯한 남해군 서면과 남면, 통영시 한산면 등 경남해역의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도는 이날 오전부터 거제∼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 작업을 벌인다.

900여명의 인력과 선박 379척, 전해수 황토살포기와 굴착기 등 장비 38대를 동원해 1천584t의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kyunglee@yna.co.kr b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