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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 최소화"…경북도 예찰활동 강화

송고시간2015-08-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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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적조 피해 아직은 없어

"적조 피해 막아라"
"적조 피해 막아라"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 해역에 적조경보 발령이 5일째 접어든 17일 어류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되면서 어민과 여수시 등이 방제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5.8.17 <<여수시>>
kjsun@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남 거제에서 적조로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 적조가 확산함에 따라 경북도와 동해안 시·군이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방제에 나서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산 신명∼포항 호미곶에 적조주의보, 호미곶∼영덕 병곡면에 적조 출현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북 동해안에서는 적조에 따른 어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적조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고, 인력 100여명과 선박 16척 등으로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적조 띠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황토 2만2천톤과 순환펌프 1천639대 등을 확보하고, 어업인 방제 선단 55척을 준비해 적조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경주의 해상 및 육상 양식장 120여곳에는 준비한 액화산소, 경보기, 순환펌프, 여과기 등을 점검하고, 적조생물 개체 수 증가 시 취수중단에 대비하도록 했다.

"적조 물렀거라" 방제 '총력'
"적조 물렀거라" 방제 '총력'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의 가두리 양식 밀집 지역에서 방제선 등 16척과 황토적재용 바지선(1600톤급) 1척, 일반어선 200여척을 동원해 분말황토 251톤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8.15 <<여수시>>
kjsun@yna.co.kr

적조가 심하면 어종을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출하를 준비하는 어종은 조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육상양식장은 사육수, 사료량, 수용밀도를 조절하고 취수구 주변에 수시로 적조생물을 관측하고 있다.

도는 매년 적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7억5천만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했다.

적조방제용 바지선(전해수황토살포기) 145t 1척, 액화산소 214통, 순환펌프 1천639대, 적조경보기 6대, 여과기 9대, 저수조 78곳 등을 확보했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적조가 37일간 지속해 양식장 21곳에서 어류 64만마리가 폐사해 8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내에는 양식장 116곳에서 넙치, 우럭 등 어류 2천594만9천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금은 적조 띠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조량 증가와 고수온이 지속하면 적조 밀도와 범위가 더욱 확대할 것이다"며 "적조 진행상황에 따라 방제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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