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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심학봉의원 증거확보 본격화…계좌·통신기록조사

송고시간2015-08-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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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기정사실화…"주변조사 뒤 9월께 소환"

심학봉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학봉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심학봉(54·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 확보를 위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기록에 대한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고 여러 가지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확인작업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메시지 내역 조사, 계좌 추적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변 인물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단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성폭력 사건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 의원에 대한 소환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는 사전 조사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혀 내달 중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 사건은 성폭력 사건으로 당사자의 신분상 특수성보다 성폭력이 있었느냐, 사건 내용이 진실이냐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을 통한 사건무마 시도가 있었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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