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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정몽준, FIFA 회장 도전에 "출마 자체로 대단"

송고시간2015-08-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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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정몽준, FIFA 회장 도전에 "출마 자체로 대단" - 1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결과를 떠나서 도전한다는 자체가 괜찮아 보이네요." (네이버 아이디 'mest****')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프랑스에서 국제축구협회(FIFA)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공약을 발표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정 회장의 당선을 확신할 순 없지만, 도전 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네이버 이용자 '이선재'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자체로 대한민국 축구를 알릴 수 있다고 본다"며 정 회장을 응원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훈련대장'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는 출마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동조했다.

'사커매니아'는 "우리나라 사람이 FIFA 회장 후보라니…. FIFA 회장 후보로 올라간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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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글도 잇달았다.

"격려를 드립니다. 힘껏 뛰시어 국익에 도움을 주시고, 나라 이름을 선양하시기 바랍니다. 당선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다음 닉네임 '귀염둥이'), "보다보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접었던 FIFA 회장을 다시 나갈까? 아무튼, 꼭 회장으로 선출돼서 아시아 축구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다음 닉네임 'corsa')처럼 말이다.

다른 한편에는 정 회장의 FIFA 회장 출마가 결국엔 추후 대통령 선거에 나가려는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었다.

다음 이용자 'iammusong'은 "저 사람은 축구를 대선에 출마하려고 이용하는 사람이라서 이번에도 다음 대선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려는 거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정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외신과 한국 특파원단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을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 ▲ 총회를 열린 토론의 장으로 바꾸겠다 ▲ 회장직에 임기 제한을 두겠다 ▲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 ▲ 회장의 급여, 보너스, 제반 비용을 공개하겠다 ▲ 각국 협회에 제공하는 재정지원프로그램(FAP)을 합리적이고 유연한 분배 방식을 통해 증대하겠다 ▲ FIFA 내 각급 직위에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겠다 ▲ 여자월드컵의 상금을 상향조정해 위상을 높이겠다 등 8개 항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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