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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이사장 횡령' 관련 건설사대표 소환조사

송고시간2015-08-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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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혹 대부분 시인"…증거자료 확보 중

서해대, 새 법인 선정 두고 금품 오가
서해대, 새 법인 선정 두고 금품 오가

(군산=연합뉴스) 2009년부터 관선 이사체제로 운영되온 서해대학교(군산기독학원)가 새로운 법인 운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서해대학교 생활관 전경. 2013.8.5 <<지방기사 참조, 서해대학교>>
chinakim@yna.co.kr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 서해대학교의 이사장이 개인 사업을 위해 학교법인 돈 70여억원을 횡령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사건 관계자를 지난 21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2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서해대 이중학 이사장과 함께 용인시 죽전동 '죽전타운하우스' 사업을 인수한 전북의 A건설사 대표 최모(44)씨가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서해대 법인계좌 예금을 담보로 무기명채권인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해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법인계좌에 있던 예금 70억원 상당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법인계좌의 돈을 사용하게 된 경위와 과정 등을 7시간 동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관련 증거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모두 시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당사자인 이사장 조사 등을 남겨 둬 지금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의혹에 대해 거짓 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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