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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아베, 전승절 중국 방문 보류…미국·유럽과 보조"

송고시간2015-08-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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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기회 활용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모색"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3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 초청을 계기로 한 중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안보 관련 법안의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전승절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검토 중이던 중국 방문도 보류하기로 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예정된 열병식이 군사적 색채가 강해 미국이나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해 이들 국가와 보조를 맞추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14일 NHK에 출연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 행사가 이른바 반일(反日)적인 것이 아니고 융화적인 행사가 되는 것이 전제가 아니겠냐"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지는 않지만, 일본과 중국 사이에 여러 현안이 있기 때문에 정상 간의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1월에 필리핀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활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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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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