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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아베 총리 내달 중국 방문 안해" 공식발표(종합)

송고시간2015-08-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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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 "국회 상황에 입각해 판단"

일본 정부 "아베 총리 내달 중국 방문 안해" 공식발표(종합) - 1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다음 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를 전후로 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 상황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회 상황은 내달 27일까지인 정기 국회 회기 안에 참의원에 계류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구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 기사 일본정부, 아베 9월 방중 보류 공식 발표
일본정부, 아베 9월 방중 보류 공식 발표

일본 정부는 다음 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행사를 전후로 한 아베 신조 총리의 중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 상황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다음 달 27일까지인 정기국회 안에 참의원에 계류 중인 집단 자위권법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베 총리는 전승절 열병식에는 참석하지는 않되 전승절 전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아베 총리는 당초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 참석하지는 않되 전승절 전후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3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아베 총리의 방중 보류 방침에 대해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은 베이징에서 전승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릴 열병식이 군사적 색채가 강해 미국이나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해 이들 국가와 보조를 맞추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11월에 필리핀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활용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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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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