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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학원공포물 '갤로우즈'·'미션-톱스타를…'

송고시간2015-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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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 '갤로우즈' = 1993년 한 고등학교에서 연극 '갤로우즈' 공연이 한창이다. 귀족 처녀와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어거스트 역할을 맡은 찰리가 교수형 당하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사고로 목이 졸려 사망한다.

20년 세월이 흘러 이 학교 연극부에서 학부모들의 반대를 딛고 '갤로우즈'를 다시 무대에 올리기로 한다. 남녀 주인공 역을 축구부 선수인 리즈(리즈 미슬러)와 연극부장 파이퍼(파이퍼 브라운)가 맡는다.

공연 전날 밤 리즈의 친구인 라이언(라이언 슈즈)은 여자친구 캐시디(캐시디 지포드)와 함께 연기에 자신이 없는 리즈를 꼬드겨 공연을 망치자고 제안하고 밤중에 무대를 부수러 학교에 잠입한다.

'갤로우즈'(감독 크리스 로핑·트래비스 클러프)는 고교생들이 한밤중 귀신 들린 것 같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장점은 10대 청소년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주도록 학원 공포물의 전형을 잘 따랐다는 점이다.

등장인물들이 직접 가정용 캠코더 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화면 처리와 절제된 음향은 폐쇄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그리는 데 적절한 효과를 냈다.

실제 고등학생 같은 등장인물들과 이름이 덜 알려진 신인 배우들의 연기도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다.

다만 범인이 누구인가 찾는 스릴감이나 범인이 밝혀지고 나고 나서 퍼즐이 맞춰지는, 무릎 칠 만한 개연성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보통 영화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저예산인 10만 달러로 제작돼 북미에서 3천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9월 3일 개봉. 81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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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톱스타를 훔쳐라' = 톱스타 윤빈(오창석)은 어느 날 수상한 여자에게 납치된다. 기획사 대표 한철호(박동빈)는 몸값 10억원을 요구받고 나서 폭력배를 동원하고 돈가방에 위치추적기도 달아보지만 납치범을 놓친다.

윤빈의 마약 복용설을 취재하던 기자 수진(김주리)은 다른 사건에 휘말려 같은 납치범에게 잡혀온다.

TV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오창석,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리가 남녀 주인공 역을 맡았다. 노병하 연출.

9월 3일 개봉. 85분. 청소년 관람 불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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