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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분위기…세계군인체육대회 북한 참여할까

송고시간2015-08-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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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70일 기념행사에 참여한 김관용 경북지사 등 내빈이 대회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4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강체육공원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70일 기념행사에 참여한 김관용 경북지사 등 내빈이 대회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남북한 고위급 회담 타결로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경북도, 문경시 등은 2011년 5월 이 대회를 유치했을 때부터 북한참가를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북한군이 남한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체육대회에 관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11개 종목에 213명의 선수를 파견하겠다는 1차 대회 참가 동의서를 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3월 15일까지인 2차 제출 기간에는 동의서를 내지 않았고 7월 31일에는 불참 의사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통보했다.

당시 북한이 불참하기로 한 이유로 남북 관계가 악화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로 남북이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분위기가 바뀐 만큼 경북도 안팎에선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군이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북한이 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다양한 통로로 북한측에 대회 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도 북한 공연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도 북한군이 참가할 것에 대비해 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한다면 한반도 평화, 행사 흥행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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