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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카지노복합리조트 1차관문 통과…최종 선정 주목

송고시간2015-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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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산 등과 함께 '트라이앵글 개발' 기대

여수 경도 카지노복합리조트 1차관문 통과…최종 선정 주목 - 1

(무안·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여수 경도가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에 응시가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부산·전남 여수·경남 진해를 선정했다.

후보지는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개소,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1개소,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개소, 전남 여수 경도 1개소다.

문체부는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오는 12월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여수 경도는 관광인프라 조건이 탄탄한 인천, 부산 등과 막판 경쟁을 하게됐다.

전남도와 여수시 등은 앞으로 4개월여 동안 여수 경도의 장점을 정부와 정치권 요로에 집중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여수 경도가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선정되면 호남권 최초 외국인 카지노와 일반 면세점 유치로 지역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수를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도가 복합리조트로 지정되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으로 편입되면 고용 창출 1만800여명, 생산 유발 2조4천억원, 부가 가치 7천5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촉진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양만권에 국내 3번째 크루즈 전용부두(15만t 규모)가 운영돼 중국 등 대규모 외국인 관람객 유치가 가능하다며 경도가 복합리조트 입지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여수 경도가 복합리조트 허가대상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11월말 제출하게 될 RFP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점 보강해 최종적으로 정부허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여수시 갑) 의원은 "이번 선정은 1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해 자체, 상공인, 시민사회단체, 유관 국회의원 등 많은 기관의 분들이 조력해주셔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그분들의 힘을 결집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정부가 국토균형발전 차원 등을 고려해, 인천, 부산 등과 함께 여수 경도를 카지노복합리조트 최종 대상지로 선정해 '트라이앵글 개발'을 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가 이날 밝힌 RFP 공고내용에 따르면 사업참여 청구 자격은 외국인 투자를 5억 달러 이상 포함한 총 투자금 1조원 이상 사업자에 한정된다.

외국인 투자금 5억 달러 중 5천만 달러는 사전에 납입해야 한다.

시설 유형은 비즈니스형과 위락형으로 구분되는데 공통적으로 5성급 수준의 호텔에 1천실 이상의 객실을 갖춰야 하고, 2만㎡ 이상의 쇼핑시설과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더해 테마관광 시설의 경우 비즈니스형 시설은 200억원 이상, 위락형은 7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해야 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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