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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 교통위 당국자 8층서 추락사…폭발사고 연관 주목

송고시간2015-08-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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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교통위 등 고위급 11명 조사하는 가운데 사망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톈진(天津)시의 주요 당국자가 사무실 건물 8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27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톈진시 교통운수위원회 행정심비(審批)처 둥융춘(董永存) 처장이 8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둥 처장이 소속된 교통위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떨어진 원인 등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교통위는 톈진항의 위험화학품 경영관리를 주관하는 정부단위로 위험 화학품에 대한 심사비준, 감독 등의 책무를 맡고 있다.

둥 처장의 사망은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폭발사고 조사를 위해 현재 검찰이 교통위 주임과 톈진항집단공사 총재 등 11명의 정부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둥 처장은 조사대상인 11명 가운데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행정심비처 처장 보직에 앞서 교통운수·항구관리국 법규처 처장과 수운처 처장 등 핵심부서장을 두루 거쳤다.

교통위는 현재 톈진항 사고이후 책임문제를 둘러싼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다.

폭발사고를 낸 루이하이(瑞海)물류는 지난 6월 위험화학품 취급 인가를 받기 전부터 위험 화학품의 운송과 보관 등을 진행하면서 정부의 비호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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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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