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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인천 이어 29일 부산항 입항

송고시간2015-08-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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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명 태운 '바다위 호텔'…국내 입항 크루즈 중 최대 규모

'바다 위 호텔' 퀀텀 오브 더 시즈호 국내 첫 입항
'바다 위 호텔' 퀀텀 오브 더 시즈호 국내 첫 입항

동북아 지역 최대 규모의 크루즈인 '퀀텀 오브 더 시즈'호가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항에 정박해 있다.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크루즈(16만7천t급)인 이 선박은 승객 4천672명, 승무원 1천603명 등 6천275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7시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29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인천에 이어 29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 소속 퀀텀호는 16만7천t 규모에 선박 길이가 348m에 달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대이고, 전 세계 크루즈선 중에는 3번째로 큰 선박이다.

이번에 27일 인천을 거쳐 부산에 오는 이 선박은 4천672명의 승객과 1천60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입항한다.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선 중에는 선박 크기뿐만 아니라 승선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다.

퀀텀호는 29일 오전 7시께 부산항에 입항한 뒤 당일 오후 10시께 중국 상하이를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 '유커'인 퀀텀호 승객들은 부산항에 내린 뒤 관광버스 100여 대를 나눠 타고 해운대, 용궁사, 용두산 공원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인천 이어 29일 부산항 입항 - 2

부산항만공사는 퀀텀호 입항으로 이날 하루 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퀀텀호는 지난 23일 상하이를 출발, 7박 8일 일정으로 일본을 경유할 예정이었지만 북상중이던 제15호 태풍 '고니' 때문에 한국으로 기수를 돌렸다.

퀀텀호는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1회 부산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한 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때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과 수십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유발한다"며 "앞으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항에서 진수된 퀀텀호는 길이 348m, 폭 48m, 높이 63m 규모로 여객·승무원 정원은 각각 4천819명, 1천300명이다.

18층 건물 높이의 퀀텀호는 2천90개의 객실 외에 카지노,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 스파,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린다.

특히 크루즈 정상에 설치된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노스 스타(North Star)'는 이 배의 명소로 꼽힌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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