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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 검거(종합)

송고시간2015-08-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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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 검거(종합) - 1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김소연 기자 =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이 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27일 사귀던 여성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박모(56)와 김모(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5시 33분께 홍성군 한 아파트에서 옛 애인 A씨(55·여)를 납치해 11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께 'A씨와 만나기로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에 의해 납치된 것 같다'는 A씨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남성 2명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하고 박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오피스텔을 얻었다는 지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홍성 한 오피스텔에서 A씨와 함께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A씨와 사실혼 관계였지만, 올해 4월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를 검거한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공범 김씨도 해당 오피스텔 인근에서 검거했다.

김씨는 비정기적으로 박씨의 일을 도와주며 수고비를 받았으며 이날도 박씨의 요청으로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납치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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