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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쳤다" 고소 추진

송고시간2015-08-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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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쳤다" 고소 추진
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쳤다" 고소 추진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혼한 전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 750만파운드, 우리 돈 137억 원을 훔쳤다며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라도나와 비야파네의 변호사들이 둘의 공동 재산을 분할하는 협상을 했으나 결렬되자 마라도나측이 비야파네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라도나측은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을 이용해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미국 마이애미에 아파트를 사들이고 부동산을 마음대로 처분하는가 하면 스포츠용품 등도 빼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가 이혼한 전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 750만파운드(약 137억원)를 훔쳤다며 고소할 것이라고 밝혓다.

마라도나와 비야파네의 변호사들이 둘의 공동 재산을 분할하는 협상을 했으나 결렬되자 마라도나측이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스페인어 신문 엘 파이스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라도나측은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미국 마이애미에 아파트를 사들이고 부동산을 마음대로 처분하는가 하면 스포츠용품 등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측은 또 비야파네의 미국 비자를 회수하고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마라도나는 유명세를 타기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촌에서 비야파네를 만나 1989년 결혼해 두 딸을 뒀으나 2003년 이혼한 뒤 재산을 분배하지는 않았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비야파네가 돈을 훔쳤기 때문에 감옥에 가야한다"는 말을 불쑥 꺼내기도 했다.

둘이 갈라진 뒤 비야파네가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호르헤 타이아나와 사귀자 마라도나는 2012년 자신의 돈이 타이아나를 지원하는 데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타이아나는 "인생은 살아가고 즐기는 것이지, 마약을 하면서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며 되받아쳤다.

마라도나는 로시오 올리바(25)라는 여성과 약혼을 했으나 작년 10월 올리바가 귀중품을 훔쳐갔다고 고소한 바 있다.

마라도나는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스포츠 바를 차릴 예정이라고 엘 파이스는 전했다.

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쳤다" 고소 추진 - 2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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