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인스타그램, 이제 정사각형 사진 아니라도 된다

송고시간2015-08-29 03:2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페이스북의 자회사로 편입된 온라인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고집을 꺾었다.

사진이나 비디오가 정사각형으로만 보였던 지금까지와 달리, 세로가 긴 '초상화형'이나 가로가 긴 '풍경화형' 직사각형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인스타그램은 28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런 변경을 사용자들에게 알렸다.

이 회사는 "거의 5개 중 1개 꼴로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이나 비디오가 정사각형 포맷이 아니었는데, 이런 유형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단체사진에서 친구들이 잘려 나가고 골든 게이트 브리지(금문교)를 끝에서 끝까지 담아낼 수 없었다"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프로파일에서는 중앙을 중심으로 정사각형으로 잘린 섬네일을 보여 주되, 이를 클릭하면 원래 포맷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변화는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 7.5부터 적용된다.

영화 '스타워즈' 6부작의 속편을 제작중인 디즈니는 이미 가로가 긴 풍경화형 티저 비디오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인스타그램의 이런 변화는 사용자들의 편의와 함께 광고 매출 증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나 영상 형태의 광고에서 잘려 나가는 부분이 없도록 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6월 모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 영업을 강화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인스타그램, 이제 정사각형 사진 아니라도 된다 - 2

solatid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