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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쌍천만 영화' 베테랑 vs '18년만에 이혼' 김구라

송고시간2015-08-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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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언제나 그렇듯 이번 주 연예계도 희비가 교차했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개봉 25일 만에 천만 영화 고지에 오르게 돼 함박웃음을 터트렸지만 방송인 김구라는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부인과 18년 만에 합의 이혼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위(↑)! - '암살' 이어 1천만명 돌파 '베테랑'

영화 '베테랑'이 개봉 25일 만인 29일 1천만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까지 992만5천850명을 모아 이날 1천만 명 돌파가 확실해졌다.

이로써 '베테랑'은 한국영화로는 13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7번째로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개봉 이후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아 올해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기도 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범죄 행각을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비롯한 광역수사대가 끈질기게 쫓아 단죄하는 모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류승완 감독은 서민 형사가 사람 중한 줄 모르는 재벌을 단죄한다는 통쾌한 줄거리를 시원한 액션과 함께 그려내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황정민, 유아인 등 주연 배우들도 각각 형사와 재벌 역할을 맛깔 나게 연기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의 진정한 주역은 바로 조연 배우들이다.

특히 오달수는 올해 1천만 관객을 모은 '암살'과 '베테랑'에 모두 출연해 '천만 제조기'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그가 출연한 '천만 영화'는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에 이어 '베테랑'까지 모두 7편에 이른다.

또 유해진은 조태오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 개성을 뽐냈고,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모델 장윤주도 배우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베테랑'은 2주 전 '천만 영화'에 '암살'의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전에도 '천만 영화'들은 서로 경쟁을 하며 관객을 늘려주는 강력한 '러닝메이트'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두 경쟁작이 같은 시기에 나란히 천만 고지에 오르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바야흐로 한국영화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다.

<연예계 위!아래!> '쌍천만 영화' 베테랑 vs '18년만에 이혼' 김구라 - 2

<연예계 위!아래!> '쌍천만 영화' 베테랑 vs '18년만에 이혼' 김구라 - 3

◇ 아래(↓)! - 갈등 끝 이혼한 김구라…"채무는 제가 마무리"

방송인 김구라가 결혼 18년 만에 합의 이혼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2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 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채무문제로 부인과 갈등을 겪다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SBS TV '힐링캠프'에 출연해 "처형이 보증인으로 집사람을 내세워 빚을 내준 적도 있었다"며 "그 금액이 17억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구라는 보도자료에서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며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현재 고등학생인 아들 김동현을 두고 있다. 김구라는 김동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을 맡겠다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김구라는 부인의 채무에 관련해서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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