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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 박주호,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3년 계약

송고시간2015-08-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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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 새 둥지 트는 박주호 (AP=연합뉴스DB)
도르트문트에 새 둥지 트는 박주호 (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8)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르트문트와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박주호의 이적 사실을 공표했다.

마인츠는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완료됐다"라면서 "새 클럽에서 행운을 빈다"라고 썼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와 2018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곧바로 보도했다.

두 구단의 공식 발표에 앞서 키커는 박주호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이적료가 300만 유로(약 40억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이적료를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추산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인 마르셀 슈멜처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지난 시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과 부상으로 가동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주전으로 뛰며 두 시즌 동안 48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박주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다.

박주호를 마인츠로 영입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현재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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