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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옛 여자친구 만나지 말라'…4시간 감금·폭행

송고시간2015-08-3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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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헤어진 여성의 교제남 폭행한 남성 구속영장

'나의 옛 여자친구 만나지 말라'…4시간 감금·폭행 - 1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귀는 남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공갈 등)로 임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백모(23)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영상 기사 헤어진 전 여친 교제남 폭행한 20대 구속영장
헤어진 전 여친 교제남 폭행한 20대 구속영장

헤어진 전 여친 교제남 폭행한 20대 구속영장 부산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귀는 남성을 납치·폭행하고 감금한 24살 임 모 씨와 범행에 가담한 23살 백 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 28일 새벽 2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에서 21살 최 모 씨를 납치해 남항대교 인근의 공사장으로 끌고간 뒤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헤어진 여자친구와 최 씨가 사귀는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8일 오전 2시30분께 해운대구의 한 길을 걷던 최모(21)씨를 차로 납치해 남항대교 인근의 공사장으로 끌고간 뒤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모텔에 갇혔다가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감금 4시간 만에 가까스로 탈출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다. 감금 폭행을 주도한 임씨는 최씨가 사귀는 여성과 예전에 만났던 사이였다.

경찰은 임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최씨가 사귀는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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