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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서운 사람" 여성 상대 행패 부린 동네조폭 구속

송고시간2015-08-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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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경찰서는 31일 여성이 운영하는 음식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A(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옥천읍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B(51·여)씨에게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됐다"고 겁을 주며 행패를 부린 혐의다.

A씨는 이어 B씨가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나흘 뒤 음식점에 다시 찾아가 "합의를 하자"며 2시간여 동안 난동을 피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초 옥천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에게 문신을 꺼내보이면서 행패를 부려 3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보복을 우려해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들을 설득해 확인한 A씨의 범행만 갈취, 재물손괴, 폭행 등 11차례에 이른다고 전했다.

전과 15범인 A씨는 폭행죄로 복역한 뒤 지난 4월 출소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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