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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시아와 수호이 전투기 30대 구매 논의"

송고시간2015-08-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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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아랍어 채널 알마야딘과 인터뷰에서 수호이(Su) 전투기 구매를 러시아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흐칸 장관은 "이달 25일 초 모스크바에서 양국 협상단이 수호이 전투기 30대를 구입하는 협상을 벌였다"며 "앞으로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란 파르스통신은 소레나 사트타리 이란 부통령이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에어쇼 MAKS 2015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수호이 전투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이 보유한 러시아제 전투기의 종류와 규모는 정확히 알려진 적이 없다.

다만 2013년 4월 이스라엘 언론들이 "이란이 러시아제 Su-30 전투기 250대와 공중 급유기 Il-78 MKI 2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1998년 이란-이라크의 8년 전쟁이 끝난 뒤 이란은 당시 소련에서 미그-29 전투기와 Su-24 폭격기를 사들인 바 있다.

이란은 올해 안으로 러시아의 최신 미사일방어 시스템 S-300을 들여올 예정이다.

이란과 러시아는 2007년 S-300 판매 계약을 맺었으나 2010년 6월 러시아가 유엔의 대(對) 이란 무기 금수조치에 동참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파기됐다.

러시아는 서방과 이스라엘의 반발을 무릅쓰고 올해 4월 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되자 S-300을 이란에 판매한 계약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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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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