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슈틸리케호 반가운 얼굴들 "설레는 기분…최선 다하겠다"

송고시간2015-08-31 19:0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화성=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황의조(성남)와 석현준(비토리아), 권순태(전북) 등은 대표팀 첫 훈련에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다음달 3일과 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 레바논전을 앞두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첫날 연습에서 이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했던 공격수 황의조(성남)는 최근 K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린 득점력을 앞세워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발탁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뽑혀서 기분 좋고 설렌다"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앞두고 "일단 출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가 가진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골키퍼 권순태(전북)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니 설렌다"면서 "대표 자리는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먼저라는 생각으로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답게 "벌써 팀(전북)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면서 "친구들도 많지만 처음 생활하게 된 어린 후배들도 많은 만큼 친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5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석현준(비토리아FC)은 국내팬들의 관심에 목말랐던 듯 훈련장을 찾아준 팬들을 한동안 바라보며 "팬들이 와서 더 많은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팀 동료들과 한국말을 하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헌신한다는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 수비는 빈자리를 잘 메꿔주고 공격 시에는 활발히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직접 '찜'한 대학생 골키퍼 김동준(연세대) 등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주전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에 나섰다.

슈틸리케호 반가운 얼굴들 "설레는 기분…최선 다하겠다" - 2

bsch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