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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문과 69년 만에 첫 외국인 교수 탄생

송고시간2015-08-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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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어학자 홀리데이씨 전임교수로 임용…한국이름은 '하진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외국인 교수가 처음으로 임용됐다.

고려대는 언어학자인 미국인 제프리 홀리데이(34)씨를 최근 국어국문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홀리데이 교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가 처음 개설된 1946년 이래 69년 만에 임용된 첫 외국인 전임교수다.

홀리데이 교수는 원래 회계학 전공이었으나 2001년 한국을 방문, 2002년부터 2∼3년간 고려대 한국어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운 후 고국으로 돌아가 전공을 언어학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영어 이름 발음에 맞춰 하진표(河眞豹)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다.

그는 오하이오대 대학원에서 한국어 음성학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인디애나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홀리데이 교수는 2015년도 2학기부터 이 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어 사회언어학'과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음운론', '연구윤리&영어학술작문' 등 3과목을 강의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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