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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부탄가스 터뜨리고 동영상 올린 중학생에 '탄식'

송고시간2015-09-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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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현장영상] "학교는 지금 패닉" 부탄가스 폭발사건 범행 중계
[현장영상] "학교는 지금 패닉" 부탄가스 폭발사건 범행 중계

1일 낮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3시간 만에 범행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줬습니다. 중계된 범행장면을 [현장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구성·편집 : 김해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이유로 가벼이 처벌하면 안 된다."(네이버 아이디 'smta****')

1일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 빈 교실에서 이 학교에 다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이모(15)군이 부탄가스통 2개를 폭발시켜 건물이 크게 파손됐다는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검거된 이군이 비록 10대이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네이버 아이디 'youn****'는 "10대라고 봐주지 말고 강력히 처벌하라"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자칫 많은 사람이 다칠 수도, 죽을 수도 있었을 테니 혼내줘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ulri****'), "미성년자 그런 잣대 없이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아이디 'qort****')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군이 범행 후 유튜브에 범행 전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렸고 경찰에 쫓기면서도 지하철 4개 노선을 갈아타며 유튜브 댓글로 언론과 인터뷰한 사실은 사람들을 더 경악하게 했다.

네이버 아이디 'kill****'는 "저 중학생이 자기 동영상에 "죽이려고 터트린 것"이라고 명백하게 댓글을 남겼고 부탄가스 터지고 중계까지 하던데 저건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탄식했다.

다만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 강력처벌하면 징역 10년인데 26살에 사회에 나와서 범죄를 또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네이버 아이디 'jk19****')라며 무조건적인 엄벌에 반대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문제의 학생이 왜 그런 범행을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mbhe****'는 "왕따를 당해서 그런 일을 한 것 같은데 순전히 저 학생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athletico07'도 "아이의 범행에 대해 비판할 수 있지만 저런 아이를 만들어낸 책임에 대해서는 이 사회 어른이라면 누구도 피해가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교권 추락과 연결짓는 의견도 나왔다.

'rdd1016'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이런 일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최일선에서 학생들을 통제해야 할 교권이 땅에 추락한 것"이라면서 "지금 시스템으로서는 교사가 학생들을 제어할 힘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 SNS돋보기> 부탄가스 터뜨리고 동영상 올린 중학생에 '탄식' - 2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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