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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불안 지속…아시아증시 약세 출발

송고시간2015-09-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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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2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이어갔다.

2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0.64%) 하락한 1,902.06에 거래됐고, 코스닥지수는 5.21포인트(0.77%) 떨어진 667.73에 움직였다.

코스피는 1.47% 내린 1,886.14에 출발, 시작부터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천180.00원에 개장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같은 시각 4.10원 오른 1천175.90원이다.

한국의 8월 수출이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14포인트(0.34%) 낮아진 18,104.56을 나타냈고, 토픽스지수는 14.08포인트(0.95%) 내려간 1,464.03에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7%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전장보다 51.91포인트(1.02%) 떨어진 5,044.50에 움직였다.

간밤 뉴욕과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중국발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0%,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각각 2.4% 내려갔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5%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낙폭이 훨씬 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7% 떨어졌다.

유가 하락폭은 지난 7월 6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7.73% 폭락한 이후 최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 이상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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