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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무성 연설, 극우적·수구적 인식 보여줘"(종합)

송고시간2015-09-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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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역사발언, 日 극우파 주장 같아…오픈프라이머리 회담 환영""현란한 수치놀음으로 국민 속여…청와대의 나팔수인가"

영상 기사 문재인 "김무성 연설, 극우ㆍ수구적 인식 보여줘"
문재인 "김무성 연설, 극우ㆍ수구적 인식 보여줘"

문재인 "김무성 연설, 극우ㆍ수구적 인식 보여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여러 대목에서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연설과는 너무 대조되는 정반대 연설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도 우려스럽고 역사교육에 대한 발언은 정말 일본 극우파의 주장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러 대목에서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여줬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연설과는 너무 대조되는 정반대 연설이었다"며 "참 걱정스럽다"고 평가했다.

野 "김무성 연설, 극우적·수구적 인식 보여줘"(종합) - 2

그는 "특히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도 우려스럽다"며 "10%에 지나지 않는 노조의 기득권 때문에 나머지 90% 노동자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인식은 노동현실을 너무나 모르고,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 전가하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역사교육에 대한 김 대표의 발언은 정말 일본 극우파의 주장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며 "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정말 거꾸로 가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발상으로 되돌아가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배분 등을 함께 논의하는 회담이어야 한다. 회담 의제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답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대표의 연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매우 실망스러운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유 대변인은 "국정실패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몰염치한 연설로, 남 탓과 훈계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 같다"며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느라 고심한 흔적은 있으나 알맹이는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 청와대의 나팔수가 되기로 작정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일자리가 생긴다며 관광진흥법 등을 운운하는 것은 현란한 수치놀음으로 국민을 또 속이려는 것"이라며 "참으로 뻔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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