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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반도 긴장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

송고시간2015-09-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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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반도 긴장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
박 대통령 "한반도 긴장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

(베이징=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데 중국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발언하고 있다.


한중정상회담 모두발언…"北도발, 한중전략협력·한반도통일 중요성 보여줘"
"한중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 역사가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
예정시간보다 14분 넘겨 34분간 회담…회담종료후 특별 단독오찬

(베이징=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데 중국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취임 이후 6번째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박대통령 "中, 한반도 긴장해소 건설적 역할"
박대통령 "中, 한반도 긴장해소 건설적 역할"

[앵커]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전반과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도착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10여분 늦은 오전 11시50분쯤 시작돼 30분가량 진행됐는데요.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달 텐진시 폭발사고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이 종전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세기 환난지교의 역사가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고 평가한 뒤, 이번 긴장을 해소하는 데 중국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중간 전략적 협력이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간 특별 오찬이 열리고 있는데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시 주석과 양자 오찬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환대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오찬에 이어 오후엔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 활용 방안을 포함한 두 나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또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동안 주석님과는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으나 14분을 넘겨 34분간 진행됐으며,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특별 단독오찬을 진행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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