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방중 보도…노광철 군 상장 동행(종합)
송고시간2015-09-02 22:07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노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 70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3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최 비서 외에 노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아시아 담당인 리길성 외무성 부상이 포함된 것으로 일본 교도통신의 평양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육군 상장(별 세개)인 노 제1부부장은 지난해 11월 최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할 때 동행했던 인물로, 지난 7월 초부터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 비서와 일행을 평양 국제공항에서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리일환 노동당 부장, 신홍철 외무성 부상 등이 전송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최룡해 비서는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성도인 선양(瀋陽)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4시40분(현지시간)께 중국 남방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최 비서는 지난 2013년 5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중해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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