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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한중 정상회담 양국관계의 새로운 장"(종합)

송고시간2015-09-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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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누리꾼, 박 대통령 '퍄오제'호칭, 친근감 표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박 대통령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신화통신은 2일 양국 정상이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상황을 높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진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망은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별도 제목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또 박 대통령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반관영 중국신문망도 한중 정상회담 내용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중국신문망은 박대통령이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콩 봉황망도 박 대통령의 공항도착이후 정상회담 내용을 매시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 법제일보(法制日報)는 박 대통령의 방중과 열병식 참석에 대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는 첫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방중과 열병식 참석은 전략적 선택이며 외교적 지혜를 발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을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님)로 호칭하며 다시 한번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퍄오제'는 시 주석의 애칭인 '시다다'(習大大·시진핑 아저씨)에 빗댄 표현이다.

일부 누리꾼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두고 펼쳐진 한·미·중·일 간의 물밑 외교전을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활발하게 전개됐던 외교전략인 '합종연횡'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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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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