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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10선 보합 마감…외국인은 21일째 '팔자'

송고시간2015-09-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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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긍정적 전망에도 관망세…코스닥도 보합세

미국 경제 긍정적 전망...코스피 강보합
미국 경제 긍정적 전망...코스피 강보합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관망세가 짙어지며 3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발 호재에 14.56포인트(0.76%) 오른 1,929.78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등락을 수차례 반복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2% 오른 16,351.38에 거래를 마치는 등 미국의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진단한 데 따른 것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경기 불안이 미국에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막연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 경제가 흔들림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일정을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보다 매도 규모를 늘려 1천22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21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도 69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홀로 1천72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천88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75%), 비금속광물(2.20%), 건설업(0.61%), 운수창고(0.49%), 제조업(0.49%) 등은 상승했지만 섬유·의복(-3.55%), 증권(-2.25%), 보험(-1.44%), 금융업(-1.36%), 은행(-1.2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94%)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33%), SK하이닉스[000660](3.06%), SK텔레콤[017670](0.20%) 등은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31%), 제일모직[028260](-4.61%), 아모레퍼시픽[090430](-4.56%), 기아차[000270](-0.4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23포인트(0.03%) 오른 678.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1.41%) 오른 687.60으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팔자' 전환에 서서히 상승분을 반납하다가 한차례 등락을 겪은 뒤 미미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과 1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7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1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1,190.3원으로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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