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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자협회 "회원, 공무원 폭행 혐의 송치" 사과

송고시간2015-09-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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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언론사도 재발방지 근본대책 마련 밝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기자협회는 3일 공무원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제주지역의 현직 기자가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사회에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도기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사과하고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의 공기인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도기자협회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해당 기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언론사도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자사 기자가 언론인의 품위를 손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 언론사는 "사규에 따라 해당 기자에 대해 인사조치하고 앞으로 사건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세우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협박 및 상해 혐의로 현모(41) 제주지역 일간지 기자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기자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40분께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사거리에서 제주시청 소속 백모(57) 국장을 폭행,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공무원을 그만두게 만들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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