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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상하이서 동포간담회…한중관계 협조 당부

송고시간2015-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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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하는 박 대통령
격려사 하는 박 대통령

(상하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영상 기사 박대통령 "上海 임정청사 뜻깊어"…비즈니스 외교도
박대통령 "上海 임정청사 뜻깊어"…비즈니스 외교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날, 항일 독립투쟁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비즈니스 외교도 펼쳤습니다. 상하이에서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광복 70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와 함께 노후한 청사를 재정비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원로 애국지사 등과 함께 재개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렸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오늘 재개관식은 우리 독립항쟁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중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곳으로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사용됐습니다. 새로 단장한 청사엔 임시정부 의정원의 외교 활동 기록과 상하이 애국부인회 성명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상하이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여러분께서 우리의 통일 염원과 정책을 주변에 적극 알려주셔야 중국의 더 큰 협력과 지원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도 참석해 비즈니스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우리 항일 운동의 상징이자 중국 경제의 중심인 상하이에서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임기 후반기 정상외교와 국내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4일 낮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인근 지역 동포 260여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전승기념 70주년 행사 참석 계기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이 소재한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인 상하이를 방문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상하이 동포사회가 자발적으로 봉사단체를 만들어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포의 편익 증진이 정부 동포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한 뒤 정부는 동포사회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상하이 총영사관 영사콜센터 운영, 한글학교 지원 확대 등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 독립운동에 기여한 중국인 독립유공자 저보성 선생의 후손 저정원씨가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저정원씨에게 조부가 대한민국 독립에 큰 기여를 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한국인 인턴 1기생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이은혜씨에게 한국 청년의 저력을 보여주고 후배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국 청년에 대한 알리바바의 인턴 교육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회장 접견시 제기해서 성사됐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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