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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코리아 "9월호 전량회수 폐기…수익은 기부 환원"

송고시간2015-09-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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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살해' 연출 화보 게재는 잘못, 깊이 사과"

영상 기사 '여성 납치' 연출 맥심…해당호 전량 폐기
'여성 납치' 연출 맥심…해당호 전량 폐기

'여성 납치' 연출 맥심…해당호 전량 폐기 여성 납치와 살해 콘셉트 화보를 표지로 한 잡지 '맥심 코리아' 9월호가 전량 폐기됩니다. 맥심코리아 측은 표지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이 쏟아지자, 공식 사과문을 통해 "수익금을 성폭력예방 혹은 여성인권단체 등에 기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9월호 표지에는 청테이프로 묶인 여성의 다리가 차 트렁크 밖으로 나와 있는 장면이 담겼고, 내지에는 배우 김병옥씨가 검정 쓰레기봉투를 들고 저수지로 향하는 모습 등이 실렸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외국 언론에도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논란이 번졌고, 맥심의 미국 본사마저 우려와 규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맥심코리아가 성범죄 미화 논란을 부른 화보가 실린 9월호를 전량 회수 폐기하고, 그간 판매 수익도 여성인권단체 등에 기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맥심코리아 측은 4일 이영비 편집장 명의로 올린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부적절한 문구와 사진을 실어 독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생각한다"며 "그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전적으로 저희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맥심코리아는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결코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익금 모두는 성폭력예방 혹은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맥심코리아는 지난달 중순 공개한 9월호 잡지 표지와 지면에서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 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여성 납치와 살해 유기 등을 연출한 화보와 문구를 실어 국내외적으로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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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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