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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자농구> 1부리그 입성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작전 지시 덕분"

송고시간2015-09-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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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을 확정지은 후 그 영광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돌렸다.

북한,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스리랑카가 출전한 2부리그 6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한 북한은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부리그 5위 태국을 66-50으로 꺾으면서 승격을 확정했다.

박천종 북한 농구협회장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대회에도 나오겠다. 오늘은 상대가 약해서 이긴 것"이라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내용엔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1득점을 몰아넣은 박향종 역시 3점슛 비결에 대해 "조선은 키가 작으니 3점슛을 던지고 속공을 들어가라는 것이 원수님께서 내려주신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에 관심이 많은지, 직접 그런 지시를 내리는지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박향종은 "1부리그로 올라가는 만큼 앞으로 훈련을 더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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