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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경기장에 무인기 불시착

송고시간2015-09-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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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 뉴욕시 한 공립학교의 교사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무인기(드론)를 날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사인 대니얼 발리(26)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저녁 9시께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뉴욕 플러싱의 루이 암스트롱 경기장 위로 무인기를 날렸다.

'US오픈 테니스' 경기장에 무인기 불시착 - 2

발리가 날린 무인기는 야간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 관중석의 윗부분에 떨어졌다. 무인기가 떨어진 곳에는 관중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와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 선수 간의 대결이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발리는 경기장에 주변에 있는 공원에서 무인기를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중에 무인기를 맞닥뜨린 페네타는 "처음에는 (무인기가 아니라)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약간 두려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무인기 출현에 페네타와 니쿨레스쿠의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경찰과 보안 당국의 조사를 마친 뒤 재개됐다.

발리는 비행금지 구역에서 무인기를 날린 혐의가 인정돼 체포됐다가 일단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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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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