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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신속히' 컴백…"자꾸 손이 가는 음악"

송고시간2015-09-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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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앨범 '러시'…멤버들 작사·작곡·안무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새우 과자처럼 자꾸자꾸 손이 가고 듣고 싶어지는 오묘하면서도 절묘한 곡입니다."

7인조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7일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러시'(RUSH) 발매 쇼케이스에서 "보여 드리고 싶어 흥분됐다"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형원과 기현은 "무대에 오르기 전 배가 간지러울 정도로 떨렸는데 무대 중간에 슬슬 긴장이 풀렸다"며 "우린 오히려 무대에서 긴장이 풀려 잘하는 것 같다"고 무대 체질임을 강조했다.

몬스타엑스 '신속히' 컴백…"자꾸 손이 가는 음악" - 2

지난 7월 말 데뷔 앨범 활동을 마친 이들은 한 달여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신속하게 컴백했다.

앨범에는 힙합, 트랩, 팝 랩, 컨템퍼러리 알앤비(R&B) 등 블랙 뮤직의 특성을 강조한 음악들이 주를 이뤘다.

타이틀곡 '신속히'는 래퍼 기리보이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멤버들의 남성미를 강조한 힙합 곡이다.

'딴 남자에 눈길 돌리지 말고/ 신속히 나와 연애를 시작하자'는 한 여자를 향한 당돌하면서도 패기 어린 노래로, 주헌과 아이엠의 랩 플로우(흐름)가 돋보인다.

형원은 "박력과 재치로 무장한 힙합 트랙으로 다른 남자 보지 말고 신속히 연애하자는 당돌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편곡과 음악적인 재치가 담겼다.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렬한 힙합 비트에 역동적인 안무를 더한 '히어로'(Hero), 명쾌한 브라스 연주를 얹은 트랩 힙합곡 '삐뚤어질래', 세련된 기타 선율에 주헌과 아이엠의 랩이 인상적인 '퍼펙트 걸'(Perfect Girl), 감성적인 하모니에 이별 뒤 상처와 아픔을 표현한 '브로큰 하트'(Broken Heart)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이전 앨범보다 참여도를 높였다.

주헌과 아이엠이 공동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셔누는 안무에 참여했다.

민혁과 기현은 "'신속히'란 곡에서는 철가방 춤, 운전 춤, 스카이 콩콩 춤 등 3종 댄스가 있다"며 "안무는 10번 이상 수정을 거듭해 배웠다가 고치고 다시 숙지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헌도 "나와 아이엠이 랩 가사에 참여했는데 시간이 없어 스케줄 사이 이동하면서 썼다"며 "더 재미있는 가사를 들려주려는 욕심이 있어 깊이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종영한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4'에 출연한 주헌은 많은 걸 배웠다고 강조했다.

주헌은 "탈락하고서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의 심정은 힘들었다"며 "하지만 나를 재정비하고 스스로 랩 실력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현장 분위기가 냉정해 어려웠지만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고 말했다.

아이엠도 "다음 시즌에는 나도 참가하고 싶다"며 "경쟁보다는 랩을 평가받고 싶어서다"라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가요계에서 대형 신인으로 꼽히는 팀.

비슷한 시기 활동할 YG 신인그룹 아이콘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콘셉트가 다르고 배울 점이 많은 팀이니 함께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1위 공약을 묻자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민혁은 "1위 후보에 오른다면 팬들과 한강에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하거나, 몸이 불편한 팬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무대에서 스카이 콩콩을 타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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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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